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절단 위험이 높은 당뇨발 환자를 위한 ‘비절단 미세재건 치료’를 본격화하고, 혈당 관리부터 혈관 및 고압산소치료까지 연계한 다학제 통합진료체계 강화에 나섰다.
당뇨발은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및 혈관 손상으로 발에 상처와 괴사가 발생하는 중증 합병증으로, 단순 상처 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명지병원 당뇨발 클리닉은 재건성형센터를 중심으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유리피판술 등 고난도 미세재건수술을 시행해 절단 위험을 최소화하고, 발의 형태와 기능을 보존하는 치료를 펼친다.
이를 위해선 전문 의료진과 협진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명지병원은 재건성형센터를 비롯해 정형외과,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외과(혈관),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재건성형센터와 정형외과는 감염, 골수염, 족부 변형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상처 상태 및 혈관 상태에 따라 미세재건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내분비내과는 철저한 혈당 조절과 합병증 관리로 상처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며, 심장내과와 외과는 혈관 내 시술 및 수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 조직 재생에 필요한 혈류를 확보한다.
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조직 내 산소 농도를 높여 세포 재생과 상처 치유를 촉진함으로써 당뇨발 재건의 효과를 높인다. 외래 중심의 조기 선별 진료뿐만 아니라 감염 악화 등 응급상황 대응까지 연속 진료체계도 구축해 환자 상태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윤형 진료부원장(심장내과)은 “명지병원 당뇨발 클리닉은 당뇨발의 전방위적 치료법을 통해 단일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절단 위험을 낮추는 것이 강점”이라며, “중증 당뇨발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