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포럼·워크숍 등 개최해 평생교육 관계자·전문가·시민 함께 협의하고 정리…
고양시는 함께 배우기 좋은 학습사회를 위해 평생학습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2020-2024 고양시 평생학습 진흥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020-2024 고양시 평생학습 진흥계획’은 본격적인 평생학습사회에서 고양시의 평생학습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평생교육관계자, 평생학습활동가, 시민학습자, 관련 전문가 등 고양시민이 주체가 되어 고양시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는 진흥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평생학습 릴레이포럼’과 다양한 영역과 계층이 참여한 ‘사부작사부작 LAB 시민워크숍’, ‘Co-Creation Team 워크숍’ 등을 통해 평생교육 관계자와 전문가 그리고 시민이 함께 장시간에 걸쳐 협의하고 정리해왔다.
이러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수립된 ‘2020-2024 고양시 평생학습 진흥계획’은 고양시 특성을 바탕으로 시대변화 및 글로벌 정책 동향과 시민들의 요구를 담아 ‘함께 배우기 좋은 동네, 고양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배움의 접근성’, ‘배움의 다양성’, ‘배움의 지속성’을 키워드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 시간, 공간, 정보의 접근성 강화, ▲다양한 스펙트럼의 학습자를 존중하는 학습자 중심지원, ▲학습자 인생경로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전략목표로 19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각 정책과제는 고양시민들의 페르소나 분석을 통해 영역별‧연령별 평생학습여정지도를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2020-2024 고양시 평생학습 진흥계획의 핵심사업은 홍보 전략수립 및 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평생학습포털 재구축 및 웹진 운영’, ‘평생학습관-거점 평생학습센터-평생학습카페’ 지정‧설치 운영, 시민들의 자발적인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학습동아리 지원’, ‘시민대학 및 몇시학교’, ‘평생직업교육 확대’ 운영, 추진체계 강화를 위한 ‘조직강화’, ‘성과관리체계 마련’ 등이다.
능동적 참여와 창의적 접근으로 수립된 계획인 만큼 지역과 시민의 요구를 담은 핵심사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진흥계획에서 제시된 키워드 ‘배움’은 핵심사업 추진을 통해 다양하게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이번 진흥계획의 효과성 및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UNESCO GNLC 코디네이터 도시로서 ‘교육계획, 모니터링 및 평가’ 부분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UNESCO UIL(평생학습연구소) 및 IIEP(교육계획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평생학습 릴레이포럼’과 ‘사부작사부작 LAB 시민워크숍’의 연속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주체적 정책참여구조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0-2024 고양시 평생학습 진흥계획 수립은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도시를 위한 걸음을 내디딘 것일 뿐”이라면서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진흥계획을 수립한 만큼 개인역량 강화, 사회적 통합, 경제문화 향상을 위한 ‘함께 배우기 좋은 학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