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전문인이 평가한 각 분야 우수성과 공직자들 포상
2019년 고양시의 한 해를 빛낸 12명의‘높빛공직자’가 지난 3일 선정됐다.
‘높빛공직자’는 고양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유일한 포상제도로,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어 업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고양시의 위상을 높인 공직자를 선발하는 제도다.
최우수 높빛공직자는 재미있고 톡톡 튀는 SNS 채널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는 언론홍보담당관 왕연우 팀장과 신인경 주무관이 선정됐다. 시민들과 가까운 소통으로 고양시의 친근한 이미지에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왕 팀장은‘오왕팀장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출연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우수에는 일산테크노밸리를 가시화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도시균형개발과가 선정됐다. 2016년 유치한 일산테크노밸리의 사업비 전액 비축, 개발계획 수립과 구역지정 등 발 빠른 준비로 착공을 2021년으로 앞당겼다.
또 다른 우수팀으로 전국 최초로 체납액의‘ONE-CALL 납부시스템’을 구축해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체납징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징수과가 선정됐다.
장려로는 ▲전국 최초로 지적도를 직접 그리는 창의디자인 지적재조사 방식을 도입한 덕양구 시민봉사과 ▲정부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공모에 선정되어 자체예산 7억 7천만 원을 절감한 농업정책과 ▲‘지방세 환급신청 문자서비스’로 시민들이 1만원 미만 소액을 간편하게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세정과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높빛공직자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실무평가단을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 온전히 시민의 시각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차에서는 PT 발표심사를 거치는 등 여느 해보다 엄격한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표창장 수여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총 시상금은 730만 원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높빛공직자는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입장에서 하나라도 더 정책을 발굴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분들”이라며“높빛공직자 제도가 공무원들의‘적극행정’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 최우수 (언론홍보담당관 왕연우, 신인경) △ 우수 (도시균형개발과 이승우, 한희주 / 징수과 강복선) △ 장려 (덕양구 시민봉사과 조정남, 이창성 농업정책과 한성준, 김태일, 김현식 세정과 엄진섭, 정연규)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