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동물원 쥬쥬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로 친숙한 사막여우는, 사이테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 2급 개체로 멸종위기종이다. 그 때문에 사막여우와 같은 멸종위기 동물에게 번식은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테마동물원 쥬쥬는 지난 9일 자연분만으로 수컷과 암컷 각각 한 마리씩 2마리가 출산하였고 3년 전 3마리, 2년 전 1마리 올해 2마리로 총 6마리를 탄생시켜, 모두 10마리의 사막여우와 공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생후 8일째로 20분에 한 번씩 초유와 40분마다 분유를 급여하고 있으며, 스스로 배변을 하지 못하는 상태기 때문에 자주 배변유도를 하고 있다고 테마동물원 쥬쥬 측은 전했다.
담당 사육사는 “아직은 무탈하게 잘 크고 있으나, 사막여우 특성상 워낙 예민하기도 하고 많이 어린상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동물원 쥬쥬 최실경 원장은 “관람객이 사막여우와 같은 야행성 동물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느껴 볼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관람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매주 월요일 제외)까지로 늘렸다”고 전했다.
한편 테마동물원 쥬쥬는 관람객들이 동물원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관람과 빛축제를 이용할 수 있는 야간권을(오후 5시부터 입장) 판매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소나무숲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관람, 취사 등의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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