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10월 16일 오전 2시경 파주시 야동동 풀무골로 가구공장에서 걷잡을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 약 130여 평 공장에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으며 인근인가로 불이 번지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고, 인근주민들은 공장 바로 뒤편 가옥에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가 살고 있다며 다급히 구조 요청을 했다
해당 가옥은 불이 꺼진 상태로 있었으며, 출동 경찰관이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 문을 강제로 개방하여 가옥에 진입, 방에서 잠들고 있던 80대 노부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하여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관은 즉시 등에 업고 밖으로 대피해 구조했다. 다행히 노부부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이다.
금촌지구대 소속 출동경찰관 순경 김00 ”노부부의 건강에 이상이 없어 정말 다행“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불길은 노부부 구조 후 가옥으로 번져 전소됐다.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불길이 가옥에 번졌을 때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가 대피를 못할 수 있었는데, 출동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파주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파주경찰서 형사계에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