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시설·사회복지시설 착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
박종원 연합회장 “주민들의 목소리에 고양시가 진정성있게 답해야”
삼송지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연합회(회장 박종원)는 지난 21일~22일 양일간 삼송마을 18단지 앞 공공부지에서 ‘제2회 삼송지구 주민 어울림 페스티벌’ 을 개최했다.
행사기간 3만여명이 찾은 이번 행사는 삼송지구 주민들이 줄곧 요구해왔던 문화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조기 착공을 위한 염원을 담아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2007년 삼송지구 택지개발계획 때부터 문화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예정부지로 지정되었음에도 지난 10여 년 동안 아무런 노력없이 방치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삼송 지역민들에게 문화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고양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이끌어내겠다는 박종원 연합회장의 기획으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박종원 회장은 “지난 2017년 첫 어울림 페스티벌 이후 고양시의 별다른 진척사항이 없는 상황에서 이대로 주민들의 염원을 포기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2회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고양시는 아직까지 방치되고 있는 문화체육시설·사회복지시설 부지에 대해 삼송지구 주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주민대표들과 현실가능 한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삼송지구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그 동안 삼송지역 내 문화행사 기회가 매우 부족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께 문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각 단지별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양시에서 삼송지역의 부족한 기반시설을 감안하여 조기에 문화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이 건립되기를 희망한다.”라며 고양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틀 간 진행된 행사에는 사회자로 류대산 씨가, 초대가수로는 휘성, VOS 박지헌, 닐로, 이준호, 반하나, 정효빈, 조하, 천상, 쇼퍼홀릭 등 13개 팀이 참가하여 삼송 주민들의 열띤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