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19년 2월 제4기 파주시지역사회보장계획에 반영된 노인인구를 분석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주시형 커뮤니티 케어 체계인 ‘파주-온돌사업’을 계획해 본격 가동하고 있다.
파주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6.4%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젊은 도시로의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파주시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약 12.8%로 전국 평균 14%에는 미치지 못하나 파평면 31.5%, 파주읍 24.0%, 광탄면 22.7%, 법원읍 22.6%, 적성면 21.9%로 전체 16개 읍면동 중 5개 읍면은 노인인구가 20% 이상으로 UN에서 규정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이에 고령화 및 가족구조의 변화에 대응한 노인정책의 필요성은 불가피하다.
‘파주-온돌사업’은 ‘온종일 돌봄, 따뜻한 돌봄’으로 사람중심의 행복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노인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또는 부부노인 3천907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파악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저소득 노인 생활실태조사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198명을 조사원으로 선정해 사전 교육 실시 후 가정방문을 통한 대면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6~7월 약 2개월간 조사결과에 대한 분석과정을 거쳤으며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생활실태 조사항목 중 삶의 질(행복감)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2천781명)의 39%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파주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