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안전센터가 취객을 상대로 절도를 저지르는 속칭 ‘아리랑치기범’을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7월 27일 새벽 3시 38분 CCTV 화면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취객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예의주시 하던 중 누군가 빠르게 접근해 물건을 빼 내어 가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 상황을 시민안전센터 근무자가 인지, 신속하게 인근 지구대에 상황을 전파해 용의자를 검거토록 했다.
용의자는 CCTV를 의식한 듯 한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접근하는 대담함을 보였으나 시민안전센터의 CCTV 집중 모니터링을 피할 수는 없었다.
특히 CCTV 집중모니터링을 통해 용의자가 타고 온 차량번호부터 이동 동선 까지 파악할 수 있어 결국 범인은 범행 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경찰관에 검거됐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취객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아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CTV모니터링 기법은 물론 지능형시스템과 IoT기술 등을 접목해 다각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시민안전센터는 CCTV 4,961대 영상을 통합·연계해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비상상황 발생 시 경찰서·소방서·군부대와의 공동 대응을 위한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 시민 안전 최우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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