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서장 이익훈)는 2일 경찰서 3층 송포마루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해 치매노인 13명에게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 ‘코드아담’ 등을 통해 실종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목위원회와 뜻을 합하여 실종신고 이력이 있는 치매 노인 등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료로 보급했다.
치매어르신의 실종 시 이동 경로 예측이 어렵고, 간혹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등 이동 반경이 커서 발견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또한 치매어르신의 실종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로 이에 대한 공동체 치안의 일환으로 배회감지기를 지급한 것이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가진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치매 노인 실종 사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산서부경찰서는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이 치매어르신들의 실종 예방과 신속 발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와 그 가족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