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주요 도로변이나 도심지 또는 농촌지역에 방치돼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빈집, 폐축사, 폐창고 등을 정비하기 위한 ‘노후·불량시설물 정비사업’을 2월부터 추진한다.
주요 도로변이나 주거지역에 공·폐가로 방치된 건축물은 쓰레기 투기로 인한 악취, 청소년 탈선장소, 노숙자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공·폐가는 건축주의 소재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철거시 대지가 나대지로 변경되면서 세금이 오르게 돼 건축주들은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파주시는 ‘노후·불량시설물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325개동의 노후되고 방치된 불량 건축물을 철거했으며 올해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된 주택과 축사 등 12개동의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문석 파주시 건축과장은 “건축주들을 적극 설득해 조기에 동의하도록 하고 철거비용이 많이 드는 슬레이트 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5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기집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