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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발로 뛰는 예산 절감 ‘눈길’

일산공동구 소방공사 철거대상 ‘직접 철거’로 관련 예산 절감
    

고양시가 지난해 12월 소방공사 철거대상 시설물을 직접 철거함으로써 관련 공사비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비 예산절감 사례는 시에서 추진한 일산공동구 소방시설 개선공사(2017.10~2018.8)’의 일환으로 당초 설계상 공사 종류는 자동화재탐지와 광센서 설비공사 및 철거공사였으며 기존 정온식 감지선형 감지기(13,168m)가 철거대상이었다.

철거대상인 정온식 감지기는 철거작업의 난이도가 낮고 작업이 단순한 공종이나 철거단가가 무려 ‘1,433/m(재료비, 노무비 포함)’으로 철거수량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2천만 원(순공사비 기준)이 넘는 금액이었다.

시는 공사를 설계할 당시부터 공사비 절감을 위해 해당공종을 제외하고 발주를 진행, 공사 준공 후 일산공동구 관리팀 직원들이 직접 지하공동구에서 철거작업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일산공동구 소방시설 개선공사(2)’가 금년 상반기에도 추진되고 있어 관련 1,2차 공사에서 총 48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송제 도로정책과장은 직원들의 능동적인 업무처리와 효율적인 예산집행 등이 시민을 위한 진정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이와 같은 작업이 해당 관리팀 직원들의 시설현황 파악 및 관리운영 이해도 향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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