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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선정

교하도서관 외 31개 도서관에 19년 5월까지 지원
    

2018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에 교하도서관이 선정됐다. 교하도서관을 비롯해 총 32개 공공도서관에 내년도 5월까지 각 1명의 작가가 상주한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도서관이 작가에게 집필 공간을 제공하고 작가는 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작가의 전문적인 문학적 지식을 통한 장서 개발 및 문학 독서문화활성화 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하도서관에는 지난 10월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기혁 시인이 선정돼 111일을 시작으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상주하고 있다. 기혁 시인은 2014년 제3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고 시집으로는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 박수’(민음사. 2014), ‘소피아 로렌의 시간’(문학과지성사. 2018)을 썼다. 교하도서관의 상주작가로서 도서 큐레이션, 문학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문학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교하도서관 3층 나눔방3에서 시인과 11 대담을 할 수 있는 시인 카페도 운영 중이다. 사전 예약 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213일 저녁 730분에는 시인의 새 시집 소피아 로렌의 시간속 작품 세계를 역사적 시간과 시적 상상력을 통해 함께 나누는 문 앞의 시(), ()앞의 사람특강을 연다.

기혁 시인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하던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방학에 시적인 순간, 극적인 순간이라는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시 낭독 프로그램을 황건 배우와 함께 10회차 운영할 예정이다.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며 14세부터 29세까지의 시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교하도서관 정보봉사팀(031-940-51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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