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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식지 않는 나눔 온도 “김장은 계속된다”

관내 곳곳 직능단체 회원 등 참여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진행
    

고양시는 소외계층을 위한 각 동별 김장 담그기 행사가 이어지며 나눔 온도를 힘껏 높이고 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각 동 직능단체 회원 등 주민들은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덕양구 성사1동은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김장 100박스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으며 성사2동과 일산동구 백석2, 식사동, 일산서구 일산1, 일산3, 탄현동에서도 관내 홀몸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김치에 담아 전달했다.

백석2동은 300포기를 김장해 95상자의 김치를 혼자 사는 중장년층 가구와 독거어르신들에게 배부했고 식사동과 일산3동은 400포기의 김치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가구 등에 전달하며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했다.

특히 배추 850여포기가 쌓여있는 일산1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은 배추 밭을 방불케 했다. 동 직능단체 회원 30여 명이 하나가 되어 이틀에 걸쳐 배추를 씻어 절이고 속을 넣었다. 일산1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이번 김장에는 일산1동 직능단체가 모두 참여했으며 애니원에서 김장 비용 200만 원을 기탁해 더욱 많은 이웃에게 전달 할 수 있었다

김장 바통은 일산동구 정발산동과 탄현동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발산동은 3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경로당 및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탄현동은 올해 특별히 김장재료를 기증 받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배추 200포기, 2박스, 고춧가루 등을 기증받았다. 행사 날에는 모두가 힘을 합쳐 500여포기에 달하는 김치를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동절기 취약계층 120가구에 전달했다. 관내 경로당 23개소에도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탄현동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나눔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김장나눔축제를 기획했는데 많은 직능단체 회원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수월하게 잘 끝난 것 같아 감사드리고 정성들여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도 김장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 대한민국ROTC고양지회,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 총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나눔의 깊이를 더했다. 모두의 손길로 2,5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덕양구 내 250명의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한편 고양시는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않는 이웃 사랑 나눔 열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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