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 동아리 ‘무지개’는 지난 9월~11월 낭독봉사활동을 진행, 서울맹학교에 직접 만든 동화책 낭독 CD와 파일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CD와 파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낭독할 동화책을 선정하고 배역을 나눠 서로 응원하며 연습한 3개월 동안의 결과물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첫 연습 때의 열정을 끝까지 간직한 채 부족한 발음과 발성연습을 위한 보이스 트레이닝을 거쳐 점점 목소리에 자신감을 찾아갔다. 처음 녹음실 방문에 다소 긴장하고 마음이 앞서 녹음시간이 많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목소리에 장점을 살려 최종 녹음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은 “내 목소리를 기부 할 수 있다는 점이 설레고 뿌듯했다”며 “연습하는 동안 내 목소리에 대해 분석해 보고 발성과 발음 연습을 하면서 낭독 실력을 꾸준히 상승 시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귀령 소장은 “청소년들끼리 관심분야를 함께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능을 키우고 다시 재능을 나눠줄 수 있는 활동은 청소년기 친구들의 인성교육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재능기부 활동에 열정을 불태운 꿈드림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이번 낭독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이 주도 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요리 동아리를 시작으로 낭독봉사동아리와 밴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목소리 재능나눔은 지난 여름 요리동아리 ‘맥가이버’ 친구들이 레몬에이드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데에 이어 두 번째 재능 나눔 활동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