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장려, 신규 일자리 창출, 공백 없는 대민행정 1석 3조 효과 기대
전국 지자체마다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출산·육아휴직 대체인력 활성화를 시작으로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앞장선다.
고양시는 민선7기 새로운 사람중심의 인사정책 중 하나로 공직자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대체인력뱅크’를 구성·운영한다.
‘대체인력뱅크’는 휴직 등으로 발생한 업무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인력풀(Pool)을 사전에 구성함으로써 채용사유 발생 시 업무성격에 따라 적합한 인력을 한시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출산과 육아를 위해 휴직하는 직원과 빈틈없는 대민행정을 수행해야 하는 기관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아이 키우고 싶은 도시, 고양시’를 만드는데 시작점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한시임기제 공무원은 업무에 권한과 책임을 갖는 공무원의 신분으로 최대 1년 6개월 범위 내에서 임용이 가능해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한 몫을 할 예정이다.
특히 고양시는 시 공직자(2,755명) 중 연간 육아휴직자가 200여 명에 달하고 신규 공직자의 여성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출산·육아 지원책과 공백 없는 대민행정 추진방안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 2017년 육아휴직자 203명, 2018년 육아휴직자 181명(18.10월말 기준)
2016~2018년 임용자 중 여성공직자 비율 61.4%
시는 2019년 초까지 시범적으로 민원행정업무·복지업무를 담당할 한시임기제 대체인력뱅크를 구성하고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체인력뱅크는 직원들이 동료에 대한 부담감 없이 출산과 육아에 충실할 수 있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행정서비스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고양시의 모범적인 인사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