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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보호’ 파주서가 앞장

지난 8월말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상해 피해자 A(女,35세)씨는 치료비 걱정에 병원에서 퇴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때 병원에 면담 온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만나 “치료비, 어린자녀들 문제”를 하소연했다.
이를 듣고 ‘맞춤형 지원설계’를 실시, ‘치료비’와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피해자멘토위원회 등과 연계, ‘긴급생계비 및 ‘병원비 전액 지원’ 그리고 자녀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도왔다.
더불어 피해자는 현재까지 파주서에서 진행 중인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 중 ‘미술치료’를  통해 다시금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강력범죄 피해자는 장기치료를 요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거나 그 가족도 해체 수순을 밟는 등 2차 피해까지 수반한다.
이런 이유로, 경찰청은 대도시(서울, 경기, 부산, 대구, 인천)에만 배치됐던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을 2017년부터 경찰청 피해자보호담당관실 및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적극 배치하고, 2018년부터는 위기개입상담관을 채용, 신속히 피해자의 심리적 위기 상황에 개입하여 심리 안정을 도모토록 하고 있다. 앞으로 피해자 상담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더욱 충원되어 최 일선에서 피해자 중심 경찰활동에 힘쓰게 될 전망이다.
파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역시, 범죄피해자에게 맞춤형 지원 설계 및 전문기관과 연계함으로써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올 한해 피해자 지원 설계 등을 통해 긴급신고지원 등 도합 114건의 신변보호조치, 경제적, 심리적 지원 등 도합 108건의 실질적 지원을 하였고, 피해자멘토위원회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박상경 파주경찰서장은 “피해자 보호는 현 시대 국민의 요청이며 경찰의 기본 책무로서 청문감사관실을 비롯한 全 파주경찰서 직원들이 힘을 합쳐 범죄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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