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의 관용차량 구입에 대한 결단이 화제다.
최 시장은 11일 시장전용 의전차량 구입 계획을 취소하고 취임 후 지금까지 사용 중인 2017년식 카니발 승합차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절감 된 예산은 파주시 공원녹지과와 공원관리사업소의 공원 및 가로수 관리에 필요한 업무용 차량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다수 시∙군에서 선거로 새로운 시장이 선출돼 부임하면 전임시장이 타던 의전차량을 처분 또는 관리전환하고 새로 구매해왔다. 따라서 최 시장의 이번 결정은 기존 관례 탈피라는 작지만 큰 의미를 담고 있으며 파주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공원녹지과는 통일로 외 주요도로변 443km에 식재돼 있는 은행나무등 약 5만 주의 전지, 전정, 고사목과 위험수목 제거 등 종합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나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2.5톤 화물차량이 2005년 식으로 노후 돼 고장이 잦아 신속한 정비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공원관리사업소는 매일 운정신도시 지역의 공원 110개소 78만평(2,584,000㎡)에 달하는 면적을 근로자 9명과 전동카트 4대만으로 청소하고 있어 공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서 전동카트의 추가 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최 시장의 결단으로 확보 된 예산은 현안 사업추진에 꼭 필요한 부서에 돌아가 효율적으로 사용됨으로써 파주시민의 안전 확보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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