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 26개 사업 발굴, 54명 활동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 북스타트 매니저 |
고양시는 공공근로, 희망근로사업 등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제공되며 단순노동 중심 일자리사업으로 인식돼 오던 ‘공공일자리사업’이 올해 전문성이 담보된 ‘고양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사업’으로 새롭게 변신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킨텍스 캠핑장 ‘힐링 캠핑 매니저’, ▲치매안심센터 ‘치매예방 안심 코디네이터’, ▲장애인복지과 ‘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장애돌보미’, ▲도서관의 ‘북스타트 매니저’ 등 조금은 낯선 이 일자리들이 고양시가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26개 사업을 발굴해 54명의 신규일자리를 탄생시킨 ‘고양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다.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사업’은 기존 공공일자리사업과는 달리 현 시대 가장 큰 사회문제인 실업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신(新) 일자리사업으로서 경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다.
이러한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의 면면을 보면 간호사, 작업치료사, 직업상담사, 요양보호사, 웹디자이너 등을 비롯해 연구원·대기업 등에서 전문경력을 갖춘 퇴직자 등 기존 공공일자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문 우수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예술특성화 도서관을 지향하는 아람누리도서관은 ‘예술디렉터’가 참여해 예술지식 커뮤니티로 탈바꿈하고 있다. 예술디렉터는 온·오프라인 예술 북 큐레이션을 통해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_세종문화회관’, ‘노래가 된 시, 시가 된 노래’ 등을 기획·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예술 전문 레퍼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술디렉터가 클럽장이 되어 운영하는 ‘예술북클럽’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도 이어간다.
또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 활동보조 교육을 이수한 2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장애돌보미’는 일시적인 시간동안 장애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보호자의 휴식 또는 급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자리다. 이 일자리에는 장애우 자녀를 둔 어머니인 ‘장애돌보미’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체험으로 익힌 사랑을 베풀고 있다.
이렇듯 기존 공공일자리의 편견을 없애고 2018년 첫 선을 보이며 공공일자리 사업의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고양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사업’은 취업준비 청년,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경력형성을 통한 취업지원을, 전문직 퇴직자에게는 사회공헌의 기회를 제공, 고양시정 각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사업’은 오늘도 고품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며 참여자에게는 희망을, 시민들에게는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퍼런스 서비스 : 도서관 이용자가 자료나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 그것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원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정비하는 서비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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