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지난 17일 경찰서 2층 회의실 ‘임진마루’에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이일용)와 경찰, 탈북민과 다문화 가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생계자금 및 장학금을 전달하고, 실질적 정착 지원 방안 등을 위한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탈북민 자녀 초등학생 2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 대학생 1명 등 총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리고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다가 무보험 차량에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인 가장을 둔 탈북민 가족에게 내년 12월까지 매달 생계비를 지원하고, 어머니 혼자서 어린 아이들 2명을 홀로 키우면서 어렵게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있는 탈북민의 가족에게 내년 1월까지 매달 생계비를 지원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후원하기로 했다.
또한 파주경찰서의 여성안심구역,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 탈북민 인권보호를 위한 머그컵 제작, 안보견학 등의 기능별 치안소식을 공유하고, 보안협력위원회의 실질적인 탈북민 지원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일용 위원장은 “탈북민들이 정말 힘들 때 우리 보안협력위원회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탈북민이 있다면 신속하게 도울 수 있도록 파주경찰서와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서장은 “보안협력위원회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탈북민들을 위해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파주경찰서도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탈북민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