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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평화통일특구특별위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인 통일경제특구가 경기도 평화와 번영의 중추가 되도록 정부와 여당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며 “통일경제특구를 경기도 접경지 관광 인프라와 연결하면 첨단산업과 관광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외국 자본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통일경제특구는 ‘평화의 시대’라는 지금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통일한국에 대비한 ‘통일·통합의 시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 마스터 플랜: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남북 접경지역 경계의 변화는 북중러 접경지역 변화와 함께 일어날 것이며 이는 경기도의 경제적 확장이 중국, 러시아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접경지역 개발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협의와 지역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수용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남북경제협력 고도화는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담보이며, 통일경제특구가 남북경제협력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선거 기간 중 통일경제특구 지정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인수위 평화통일특구특위는 이를 실현하고자 ∆중앙정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적극 협력 및 지원 ∆국회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법안이 신속히 통과되도록 입법 지원 ∆한반도 경제공동체와 신경제지도의 중심지 기반 조성 등 이행 방안을 구체화 중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정 평화통일특구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준 부위원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외희 경기연구원 북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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