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금촌통일시장의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장터’ 사업이 희망사업 프로젝트 문화관광형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억2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희망사업 프로젝트 문화관광형사업’은 시장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연계해 상거래뿐만 아니라 그 고유의 특성을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지역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단점을 보완, 올해부터 시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이다.
금촌전통시장과 문화로시장, 명동로시장 등 3개 시장이 통합된 ‘금촌통일시장’은 지난 2015~2017년 3년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고객편의시설,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하고 평화통일 특화시장으로 변신한 파주시 대표 전통시장이다. 명동로의 토요장터와 문화로의 난장을 운영해 본 상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장터’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난 1월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3월 21일 현장평가와 4월 10일 후보시장을 거쳐 이번에 최종 지원시장(전국 31개)으로 선정됐다.
오는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금촌통일시장에서는 매월 2째주 토․일요일에 정기적으로 어울림 장터를 펼쳐 시장 특화상품인 모랑떡과 모랑주, 지역특산품, 팔도상품 등의 품질 좋은 먹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자원과 연계한 세계전통의상 입기, 평화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개최해 상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고 고객이 즐거운 문화난장 특성화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일관되게 추진해 금촌통일시장은 ‘평화통일 명품시장’, 문산자유시장은 ‘DMZ 관광시장’, 광탄시장은 ‘국민경매장터’, 적성시장은 ‘한우시장’으로 특화했으며 모랑떡, 모랑주, 개성인삼건빵, DMZ 무료관광 서비스 등 전략상품을 내세워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게 전통시장을 탈바꿈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들마다 제각기 다른 색깔과 매력을 발굴해 많은 고객이 쉽게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장터’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의 잠재적 고객인 지역공동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단체와 협업함으로써 시장과 지역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전통시장 롤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촌통일시장은 지난 4월 전통시장 내 화재예방을 위한 화재감지시설 설치사업에도 선정돼 화재 발생 시 화재발생위치를 초기에 감지해 소방서 및 상인에게 자동 통보함으로써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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