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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서, 가짜 페이스북 사이트로 계정 정보 탈취(해킹)해 광고 수익금 등 가로챈 일당 검거

고액에 거래되는‘좋아요’가 많은 페이스북 페이지 1억여 원에 되팔아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용) 수사과는 가짜 페이스북 사이트를 이용해 페이스북 회원들의 계정정보를 탈취(해킹)하고, 이를 광고대행에 이용하거나 판매해 1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득한 A씨 등 5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79월부터 20184월까지 실제 페이스북 사이트와 유사한 가짜 페이스북 사이트를 개설한 후, 불특정 다수의 페이스북 회원에게 광고게시를 의뢰한다며 가짜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와 함께 페이스북 메시지를 전송했다.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여 가짜 사이트에 접속한 피해자들은 실제 페이스북 화면과 동일하고 인터넷 주소가 유사한 탓에 의심 없이 자신들의 페이스북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였고, 이렇게 입력된 정보는 A씨 일당에게 전송됐다.

A씨 일당은 이렇게 불법수집 한 1,000여 건의 페이스북 계정을 온라인 광고에 이용하여 약 3천만 원의 광고 수익금을 얻는가 하면, ‘좋아요수가 60만 건에 달하는 페이지를 운영하는 계정은 개당 약 5천만원을 받고 판매하여 도합 14천만 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발견된 가짜사이트에 대해 접속 차단을 진행 중이며, 현재 드러나지 않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수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SNS 및 각 종 메신저를 통해 피싱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허위메시지가 끊이지 않는 만큼, 인터넷 주소창을 재확인하여 정상적인 주소가 맞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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