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단 창설 67주년을 맞아 군장병과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는 ‘군 장병 위문공연’이 고양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4일 오후 7시 20분부터 고양 1군단사령부 내 연병장에서 ‘1군단과 함께하는 군 장병 위문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군 장병 위문공연은 1군단 부대창설 기념일(7월 5일)을 맞아 열리는 행사로 군 장병 및 가족,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민관군이 하나 되는 장을 만들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설하윤, 실력파 보이그룹 버뮤다, 가수 겸 DJ 춘자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밤비노, 식스밤, 레이샤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걸그룹들도 나와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공연이 진행될 1군단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창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군단급 부대다. 전쟁 당시 군단급 전투 43회, 대침투 작전 62회, 대간첩작전 287회 등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무엇보다 국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수도권 서부전선을 지키는 핵심 전력으로, 특히 판문점은 물론, 자유교, 통일대교, 남북출입사무소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주요 안보통일 명소들이 작전범위에 산재해 있다.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이번 공연이 군 장병들의 사기앙양과 지역주민들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장병 위문공연’은 국토방위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의 문화저변 확대와 사기앙양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군부대 간의 협력과 유대 강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경기도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 7차례에 걸쳐 군장병 위문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수도군단, 제8기계화보병사단, 72보병사단 등 세 차례의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이만희기자 2999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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