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서장 조용성)는 술에 취해 노상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잠든 사람들이 차량 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5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온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피해품은 주로 명품시계, 신형 휴대폰 등 고가의 물품들이다.
경찰은 피의자 2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피의자들은 심야 시간대에 주점이 많은 상가밀집장소에서 피해자들이 대리운전을 요청한 후 차량에 비상등을 켜놓고 잠이 든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피해자들은 주취상태로 잠이 들어 범인들이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풀러 가거나 주머니 속에 있는 휴대폰과 지갑을 가져가는 순간에도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처럼 노상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잠자는 것은 범죄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야 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