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5월 9일부터 30일까지 센터에서 사례관리 중인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이코드라마’란 자신의 문제를 말하는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게 하는 정신치료의 한 방법으로 주인공 중심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스스로 연기함으로써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의 심리적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탐구하도록 도와준다.
센터에서 진행한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나를 표현하고 과거회상 및 상상여행을 떠나는 것을 시작으로 첫 회기를 시작했다. 다음 회기에서는 겉으로 드러내고 살았던 얼굴과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얼굴을 가면으로 만들어 보면서 내면에 감춰진 감정을 표현했다. 후반부에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분출되지 못했던 감정을 심리극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해 보았다. 한 참여자는 무기력과 우울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자신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나를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센터는 자살시도자 및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관리 뿐 만 아니라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행동 활성화 및 인지행동 프로그램과 자살유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942-2117) 또는 홈페이지(www.pajumind.org)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
Copyrights ⓒ 지피엔 & www.g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