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파주2)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고준호 후보가 지난 11일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상대후보 더불어 민주당 손희정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이용욱 후보 개소식에 전격적으로 참석했다.
상대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일제히 고준호 후보의 ‘노련한 한수’로 평가하고 있다. 또 지금껏 찾아보지 못했던 고준호 후보의 행보에 대해 여야를 떠나 갈등을 봉합하는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만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고준호 후보는 “선거는 지역발전을 위한 축제인 만큼 상대 후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며 “이번을 계기로 정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냉소와 외면이 기대와 희망으로 바꿔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후보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만큼은 새로운 파주, 새로운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인 정당의 선택보다 정책으로 선택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후보의 행보에 지역 주민들도 그동안 구태의연한 패권싸움과 이념 대립으로 인해서 정작 지방선거의 본질인 지역발전을 도외시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고 후보의 행동에 신선하고 잘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후보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근소 표차인 69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현재 지역경제문화원(산업통상부 산하 비영리법인)원장과 자유한국당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책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지역 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