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근 수온 상승과 맞물려 지난 3월 28일 전남 여수시 낙포동 사포부두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 등을 날 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으면 농축된 균이 그대로 인체에 유입되기도 하며 상처 난 곳에 바닷물이 들어가도 감염 될 수 있다. 감염 시 고열과 오한,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심하면 숨이 차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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