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18년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지원 과제로 ‘베이비붐세대의 여가 투성이의 삶을 바꾸는 ’꽃보다 문화살롱‘’ 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국민디자인단 지원사업 공모에는 중앙부처 31개 과제, 지방자치단체 167개 과제가 제출됐으며 지난 4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의회에서 사업효과성, 성과창출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최종 43개 사업이 선정됐다.
파주시는 ‘꽃보다 문화살롱’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가 선정돼 서비스디자이너를 지원받고 5월 말 있을 현장점검을 통해 특별교부세를 추가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꽃보다 문화살롱’은 청년도 노인도 아닌 소위 ‘낀 세대’로 불리는 베이비붐세대를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예술마을 등 지역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장점을 살려 지역의 문화예술 기관과 협력하고 장년층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문화공간을 운영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평균연령 39.6세의 젊은 도시 파주의 문화정책은 그동안 가족뮤지컬, 문화예술 축제 등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가족층에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며 “꽃보다 문화살롱 사업을 통해 장년층의 문화자본을 새롭게 조명해 균형 잡힌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향후 은퇴자의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사업에 참여할 은퇴 전후의 장년층을 성별, 사무·현장직, 문화생활 경험 여부 등의 기준에 따라 공개 모집하고 공무원과 서비스디자이너, 지역 문화기관과 연계·협력할 수 있는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장년층의 삶의 질이 다가올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고령사회 모습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꽃보다 문화살롱’ 사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 【참고】 ‘국민디자인단’ 이란?
국민디자인단은 행전안전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로서,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직접 정책개발에 참여하며,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하여 수요자 관점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도출하는 행정 서비스 제공 활동을 말한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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