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5060세대(베이비붐 세대)는 약1340만 명으로 생산가능인구의 30.9%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5060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일자리대책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5060세대 은퇴인력 일자리창출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렸다.

도는 지난해 5060세대 은퇴인력 142명을 선발, 전문 컨설턴트와 해외마케팅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도내 중소기업 127개사는 이들의 도움으로 기술개발 및 경영, 수출애로를 해결했다.

도는 2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킨텍스와 함께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2층 다목적실에서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사업 관계기관 담당자(도, 경과원, 킨텍스), 일자리재단, 시군 일자리센터들과 5060퇴직인력, 수혜기업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지난 해 추진사업에 대한 주요실적 및 성과발표를 시작으로 퇴직인력의 컨설팅 우수사례를 공유,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발표에서 경과원은 지난해 전문성을 갖춘 5060세대 퇴직자 52명을 컨설턴트로 선발, 도내 중소기업과 1대1 매칭을 통해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해 도내 중소기업 56개사가 R&D과제(47건), 사업화(71건)의 컨설팅을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킨텍스는 수출 경험 및 해외 네트워킹을 보유한 퇴직자 90명을 해외마케팅 전문위원으로 선발해 해외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71개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으며, 본 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의 지역으로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최창호 도 일자리지원과장은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기업애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퇴직인력들의 고급기술과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중소기업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도는 기존 142명의 퇴직인력 풀을 200여명으로 확대해 기술개발 및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미래기술진흥팀(031-776-4837) 또는 킨텍스 전시2팀(031-995-872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