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22일 대화동 버스공용차고지를 방문해 대형버스 등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졸음․음주운전 근절 계단 스티커를 부착해, 여름철 교통반칙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7월과 8월에 집중돼 있다. 여름철 장시간 운전 시 에어컨을 작동하기 위해 공기 순환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운전하다 보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 졸음이나 피로가 발생하기 때문에 졸음운전 사고가 높아지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 일산서부경찰서에서는 졸음․음주운전 등 교통반칙근절을 위한 계단 스티커를 제작, 버스운수회사 사무실 계단에 부착하고, 졸음․음주운전 근절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대형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나섰다.
버스 운수업체 소속 기사 A(남,48세)씨는“교대시간에 사무실 계단마다‘한순간의 졸음운전, 사라지는 가정행복!’이라는 글귀가 붙여 있는 것을 보았다. 더워지는 요즘, 피곤할 때도 많지만 사무실에 써 있는 시각적인 메시지를 보면서, 좀 더 조심해서 운전해야겠다고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송정호 경비교통과장은 “버스운전자의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과로, 졸음운전 및 음주운전이 없도록 교통경찰관들이 역량을 집중하여 홍보 및 안전지도 활동으로 교통사고 없는 일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일산서부경찰서에서는 앞으로 버스회사 뿐만 아니라 배달 대행업체에 방문해 신호위반 금지, 안전모 착용 등 법규준수 계단 스티커를 부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만희기자 2999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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