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청년 일자리정책 리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경기도는 11일 오후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첫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 개최를 맞아 지역의 특성과 자원 등을 적절히 활용한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들 발굴·표창해 그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일하는 청년에 투자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기도’라는 주제로 14개의 부스를 설치, 크게 ‘경기도 청년관’과 ‘4차 산업혁명주도’ 등 2개 컨셉으로 홍보관을 구성했다.
먼저 ‘경기도 청년관’에서는 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 ‘재직’, ‘정착’, ‘퇴직’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경기도의 각종 청년 정책들을 소개했다.
‘4차 산업혁명주도’ 코너에서는 환경오염·탄소배출, 에너지 사용, 사고·미아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Zero가 되는 ‘판교제로시티’와 이곳을 달릴 ‘자율주행차’에 대한 비전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도는 ‘일자리 이슈’의 가장 큰 화두인 청년실업해소 정책을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대책을 마련한 점과 미래형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자동차,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해 자유와 배려가 공존한 행복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선 6기 경기도정의 핵심 일자리 정책인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장기근속 유도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라는 선순환구조 구축을 도모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올해부터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의 지원기준을 보완, 더 많은 도내 영세 사업장 청년 근로자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실제 정책 수혜자들이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살아있는 정책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중소기업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이를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정책 체감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는 지방정부의 우수 일자리 정책에 대한 공유·벤치마킹을 촉진하고자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