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이동노동자들의 복지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12월 13일 금촌 지역에 두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를 연다.
지난해 운정 야당역 환승주차장 하부공간에 설치된 첫 번째 쉼터는 ’23년 5월부터 12월까지 총 1만 5,731회(월평균 1,966회) 높은 이용률을 보여주며, 이동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로복지를 한층 강화하고 더 많은 노동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쉼터를 열게 됐다.
새롭게 조성된 간이 쉼터는 금촌 중심상가 주변(파주시 후곡로 13)에 위치한 28㎡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로,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난방 시스템과 자동혈압계, 티브이(TV), 냉온수기, 소파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무인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운영되며, 배달기사, 대리운전자, 택배기사 등 휴게공간이 필요한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겨울 급격한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동노동자들에게 따뜻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동노동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노동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