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대화도서관그린리모델링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노후화된 도서관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는 목표에 부합한 ㈜원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화도서관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도비 27억 원을 포함해 총 34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고양시립대화도서관의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3,901㎡ 외벽 전체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외벽 대부분이 창호로 이루어진 대화도서관의 상황을 고려하고 그린리모델링에 부합한 작품 선정을 위해 시는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통해 실력있고 공정한 심사위원을 선정해 심사를 추진했다.
설계공모 위원회는 지난 25일 작품 심사에서 설계자의 제안서 발표를 듣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투표를 통해 4개의 작품 가운데 만장일치로 ㈜원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유정훈 소장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원아키텍츠는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화도서관만의 특수성을 고려해 성저공원 숲과 하나되어 에너지효율을 높인 공공도서관을 제안했다.
특히, 대화도서관의 기존 커튼월을 비롯한 대형창은 조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정하고, 외부에 라이트필터를 설치해 내부로 유입되는 자연광을 걸러낸 점이 주목을 받았으며, 방풍실 및 야외 공간 제안 조성 등도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도서관 관계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에서부터 숲과 어우러진 대화도서관의 특성을 잘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