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서장 이상태)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6시 30분경 법원읍 대능리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법원남성의용소방대 김문태 반장과 법원여성의용소방대 김재희 대원이 신속히 초기 진압해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문태 반장은 2010년 임명된 15년 차 베테랑 의용소방대원으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헌신해왔으며, 이를 본보기로 삼은 아내 김재희 대원은 2022년부터 의용소방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평소 지역 축제 안전 순찰, 소화전 점검, 응급처치 교육(119수호천사 활동) 등 다양한 지역 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화재 당시 이들은 지나가다가 불이난 것을 발견하고 본인 가게에 있던 소화기 두 대를 사용하여 초기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건물 내부 전기적 요인(단락)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두 대원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닫혀 있던 유리문을 파손하고 진입해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이들의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화재가 인접 건물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으며,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문태 반장과 김재희 대원은 "화재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초기 대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태 서장은 이들의 활약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의용소방대의 헌신이 큰 힘이 된다"고 격려했다. 이번 사례는 의용소방대의 중요성과 그들의 헌신이 지역사회의 안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