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화재발생 대비 피난교육을 강화하고자 이동식 완강기를 제작하였다고 알렸다.
고양소방서에서는 최근 연이은 대형화재로 피난기구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염두하고, 일반적인 시청각 교육에 그치지 않고, 평소 경험하기 어렵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모른다면 사용할 수 없는 피난기구인 완강기를 체험교육을 강화 하고자 이동식 완강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동식 완강기는 가정 또는 우리가 방문하는 건물 등의 실제 완강기로 스탠드 바닥 부착형 완강기를 단단한 철판 바닥에 고정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하였으며, 완강기 설치, 벨트 가슴 조임까지의 체험교육이 가능하다.
실제로 완강기 거치대는 기둥이나 벽, 바닥 등 단단한 구조물에 부착되어 있어, 그간 완강기 체험은 고양소방서 소방 안전 체험장에서만 진행하였고, 실내에서 실시하는 소방안전교육에는 완강기 사용법 시청각 위주의 교육이었으나 이번 이동식 완강기 설치로 교육자가 직접 완강기를 지지대에 설치하고 완강기 벨트까지 가슴에 걸고 조이는 체험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식 완강기 교육은 고양 어린이박물관 체험교육을 시작으로 피난 교육이 필요한 학교, 복합건축물, 다중이용시설 등 완강기 체험이 필요한 대상물의 찾아가는 교육 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양소방서 안전 체험관은 방문하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완강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보수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귀용 서장은 “화재 시 출입구 및 계단을 통해 옥외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안전한 대피를 위해 완강기 사용법을 몸으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완강기 안전 체험교육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