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는 경기도 공공기관 중 최초로 상생결제와 ERP 간 연동 시스템을 구축, ERP 프로그램 내에서 상생결제 지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생결제는 거래기업이 결제일에 현금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공공기관이 지급한 외상매출채권을 공공기관 신용도 수준으로 은행에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대금 결제 시스템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연동 시스템 구축을 통해 내부 업무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번에 구축한 상생결제-ERP 연동 시스템은 기존 별도로 운영되던 상생결제 발행 및 관리 사이트와 ERP 프로그램을 통합하며 ▲ 약정 은행 조회 ▲ 상생 매출채권 발행 ▲ 상생결제 이력 관리 등의 업무를 ERP에서 통합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업무의 연속성과 능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해 약 61억 규모의 상생결제를 통해 정부 권장 정책 목표 지표를 60% 초과 달성했으며, 2024년을 '상생결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 지역 업체와의 상생결제 간담회 개최 ▲ 부서별 상생결제 소통 전담반 운영 ▲ 카드뉴스 제작을 통한 상생결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올해 100억원 규모의 상생결제 목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강승필 사장은 “상생결제-ERP 연동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상생결제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상생결제 활성화를 꾸준히 추진하며 협력사들과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