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28일, 고층 건물 화재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 완강기 사용 방법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완강기는 건물 화재 시 계단 등을 통한 피난이 불가능할 경우 고층에서 지상으로 탈출해야 할 때 사용되는 비상용 피난기구다. 사용자 체중에 의해 자동 작동되며 연속 사용할 수 있으나, 간이완강기의 경우는 연속적 사용이 불가능해 차이를 꼭 인지해야 한다.
현행법상 모든 건축물의 3~10층에는 층마다 완강기를 1대 이상 설치해야 한다.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2층에도 설치가 필요하다.
완강기 사용 방법은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그기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줄을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리기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한 후 고정 링을 가슴쪽으로 조이기 ▲양팔을 뻗어 벽면을 지지하면서 안전하게 내려가기 순이다.
정귀용 서장은 “화재가 발생하여 출입구로 대피할 수 없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도록 평소 완강기 설치 위치를 파악하고, 사전에 완강기 사용법 숙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