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북토크, 독서포럼, 북마켓, 야외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고양특례시는 최대 독서문화축제인 ‘2024 고양 독서대전’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아람누리도서관과 화정도서관,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있다, 읽다,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양시 도서관과 독서‧문화‧교육‧예술계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강연‧북토크, 독서포럼, 공연,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째 날, 아람누리 도서관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학과 필수 도서로 선정된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이자 배우인 차인표 작가의 강연이 열리고, 고양 독서포럼에서는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지자체 독서정책 방향’을 주제로 독서, 교육계 등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논의와 제안을 펼친다.
둘째 날,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는 국악, 팝페라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전문 성우의 전래동화 낭독극과 시민낭독회가 열려 활기를 돋운다. 오은 시인과 김민정 시인의 북토크에서는 시(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울광장 잔디밭에는 책, 빈백, 파라솔 등이 갖춰진 호숫가 야외도서관이 마련되고, ‘책상 생활자의 요가’를 쓴 최정화 소설가와 함께하는 요가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대형 종이집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독서오락관에서는 단체 보드게임, 독서 OX 퀴즈 등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놀이형식을 접목한 독서 활동을 통해 즐거운 배움이 되도록 했다.
시립도서관과 협력기관이 함께 꾸린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선보이는데 경기고양교육지원청의 북업사이클링, 고양예고의 페이스페인팅, 고양어린이박물관의 명화만들기, 일산동구보건소의 치매 관련 도서 전시, 고양시 사서의 독서보드게임 체험 등이 마련된다.
북마켓에서는 지역서점과 출판사 10곳이 참여해 개성있는 책들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지역의 대표 책 축제인 2024 고양 독서대전을 통해 책과 독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양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