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1일 세원고등학교 진로 특강 명사로 초청돼 ‘무한한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진로 특강은 세원고등학교의 명사 특강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이날 1학년 학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환 시장의 고등학교 시기 진로고민에 대한 실제 경험’과 ‘교육발전특구로 그리는 고양특례시’를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고등학교 시기에 진로를 결정하면서 실제로 겪었던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고양특례시에서 태어나 배우고,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을 그리는 교육 청사진’에 대해 공유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꿈꾸는 도시계획학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힘은 인재 양성에 있다고 생각해 고양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고양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1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냈으며, 교육특구 선정에 힘입어 올해는 고양시 대학, 기업과 손을 잡고‘4차산업 기술혁명, 미디어콘텐츠’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는 3개 대학교를 비롯해 호주 명문 직업교육학교인 찰튼 브라운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양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강 뒤 청소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질문 하나하나에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이라는 위치가 가진 리더십과 책임감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무게감을 많이 느낀다”고 말하며, “시장으로서 소통의 중요성을 잊지 않도록 단체,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시민과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갖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 시장은 고등학생 시기에 미래와 진로를 결정한다는 일이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며,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막연한 걱정보다는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간다면 본인의 인생에 빛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조언을 전했다. 이어 고양특례시장이라는 직업인으로서 일상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청소년들이 꿈꾸는 미래와 꿈이 이루어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들은 꿈을 포기하지 말고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