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전세 버스 긴급 투입, 출근시간 택시 집중 운행 등 시민불편 최소화
고양특례시는 경기도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9월 3일 2차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9월 4일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은 2개 업체(명성, 서울여객) 25개 노선으로 △1000, 1100, 1200, 1900, M7129, 790, 799번(숭례문행) △ M7646, 830, 1082, 1500번(영등포/여의도행) △ 75, 82, 921번(신촌/홍대행) △ 9700번(강남행), △ 85번(김포공항행), △ 3300번(인천공항행), △ 66, 730번(상암DMC행), △ 3800번(의정부행) △ 11, 67, 850, 999, 55번(일반 고양시내)이다.
시는 마을버스(79개노선, 254대)와 비파업 노선 시내버스(고양교통 외 3개업체, 169개 노선)를 출퇴근시간대 집중 배차 및 증회하고, 예비차를 추가 투입해 지하철, 주요 역을 연계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관용버스 및 전세버스 10대를 긴급투입해 대체수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관용·전세버스 운행구간은 주요 출퇴근 경로인 통일로와 중앙로, 11번 노선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역할로 출근시간 3회 왕복 운행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주요거점 출발지에서 시민 안내를 할 예정이다.
추가로 개인택시조합에도 출근시간 버스정류소에 집중 배차 운행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시는 제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운행 중단 현황을 지속해서 파악하는 한편, 버스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버스정류장 등에 게시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 운행중단 노선과 대체노선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버스 파업 기간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체투입노선은 9월 4일 첫차부터 타결 시 까지 운행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