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파주지부(지부장 최재순)가 지난 28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위원장과 회원 등 12명이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6월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세평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지난 4월 평화위원장으로 임명된 함승현 파주시 전재향군인회 회장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함 위원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여군 출신으로 시군구 단위 재향군인회 최초 회장직을 맡았다.
함 위원장은 “얼마 전에도 왔었지만 오늘 IWPG 회원들과 다시 와 감회가 새롭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무고한 어린이들과 여성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 앞으로도 평화의 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승연 IWPG 은평지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파주지부와 함께 현충원에서 호국영령들께 참배해 영광”이라며 “조금 먼 미래에 누군가가 우리가 모여서 찍은 단체 사진을 보면서 ‘와, 이분들 덕에 지금 이렇게 세계 평화가 올 수 있었구나’ 하면서 박수를 쳐 줄 날이 머지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순 지부장은 “유해 없이 이름 석 자만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속히 평화의 답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38항이 유엔에 결의안으로 상정돼 지구촌에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올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 단체이자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NGO다. IWPG는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10여 개 지부, 66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여성평화 네트워크, 여성평화교육, DPCW 지지와 촉구, 평화문화 전파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