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가 시민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파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제요원은 관내 1,675곳에 설치된 4,476대의 방범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지난 6월 9일 오후 1시경, 파주시 검산동에서 치매 노인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파주경찰서 상황실로부터 실종자 추적 공조 요청을 받은 통합관제센터는 즉각 실종사건 발생지역 집중 관제를 통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실종자의 모습을 포착했다.
관제요원들은 실종자가 버스를 타고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 버스 노선 주변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을 집중적으로 관제한 끝에 금촌역 멀티 환승소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후 신속히 경찰에 실종자 위치를 전달했고, 금촌역 주변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실종자를 찾아내어 추적 두 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6분 상황 종료됐다.
이 외에도 경찰과 공조해 사건 해결에 기여했다. 2월 2일에는 파주시 교하동 인근의 사기 전화 수거책 용의자를 찾기 위해, 4월 3일에는 파주시 야당동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의 용의자 검거를 위해 집중 관제를 실시했다. 또한, 1월 17일 새벽 1시 55분경 금촌 후곡 어린이 공원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지적장애 청소년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파주시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경찰 공조 및 신고 133건, 수사 관련 영상 제공 2,149건 등을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파주시 치안유지에 힘썼다. 올해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168곳에 방범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63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쉼 없이 모니터링을 해온 관제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범망을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