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24년 저염 급식 인증사업’을 통해 5개월간의 인증과정을 수료한 어린이 급식소 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저염 급식소 인증식을 실시했다.
저염 급식 인증과정은 어린이 급식소에서 제공되는 급식 메뉴의 염도 측정, 대상별(어린이·학부모·교사·원장) 저염 교육을 실시한 후, 본 센터의 담당 영양사가 기관을 방문해 조리실 위생관리 사항을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센터에서는 인증과정이 시작되기에 앞서 적극적인 저염 급식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저염 양념류 및 염도계 등을 지원했다.
또한 가정과 연계해 ‘염도계 대여 사업’을 함께 진행해 어린이 급식소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저염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지역사회의 나트륨 저감화 실천 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와 부모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위 과정을 모두 수료한 어린이 급식소에는 저염 급식소 인증식을 통해 센터장 명의의 인증서와 저염 급식 현판을 전달했다. 이 중 우수 기관으로 3개소(고양시립꽃피움어린이집, 에코빌i어린이집, 탄현해오름어린이집)가 선정돼 우수 상장 수여 및 축하 상품을 전달했다.
김운진 센터장은 “저염 급식 인증사업을 통해 어린이 급식소에서 저염 식생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인 염도 관리를 통해 영·유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설에서 꾸준히 염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통해 인증기관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이번 저염 급식 인증기관 16개소를 포함해 총 376개소의 저염 급식소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