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외식업소의 경쟁력 확보와 건전한 음식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양시 음식문화 특화거리 대상을 모집 공고하였고, 행신역 상권을 중심으로 한 행신아트번영회의‘행신아트거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음식문화 특화거리에 지정되기 위해서는 ▲음식점 30개 이상 집단화 ▲자치기구 구성 운영 ▲상인회 등록 음식점 수 30개 이상 ▲음식문화거리 신청·사업비 자부담 동의 여부 ▲거리의 환경 ▲거리의 역사성 ▲음식문화 특화거리 활성화 계획 적정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행신아트거리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2차 심사로 고양시 식품진흥기금 심의위원회의를 통해 심의기준 적합여부를 심사받은 후 최종적으로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되었다. 이 거리는 덕양구 무원로54번길 일대에 조성된 거리로 한식, 일식, 중식 등의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으며 음식점 외의 다양한 업종의 상점들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음식문화 특화거리는 △2022년 일산역 먹자골목 △2023년 백석 흰돌마을타운에 이어 세 번째로 지정된 거리이다. 일산역 먹자골목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음식점 간판을 특색있게 정비했다. 백석12블럭 흰돌마을은 지난 4월 일산열무 음식 대축제을 개최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시는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된 해당 거리에 대해 식품진흥기금과 자부담을 통해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 추진하는 좋은 식단 실천사업, 음식문화 개선사업 등에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문화 개선사업과 연계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음식, 문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고양시 외식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