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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년생 나무 아래’ 특별한 적성면 이동시장실 개최

지역사회와 군부대가 상생하고 함께 존속할 수 있는 방안 위해 집중
 


파주시는 29일 적성면 마지3리 파주행복마을 안에 있는 ‘260년생 보호수 느티나무아래서 특별한 88회 동네방네 구석구석 이동시장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록(新祿)의 계절인 5월 맞아 꽉 막힌 사무실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진행됐다. 해당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과 군장병 및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 특히 단지 내 위치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특별 손님으로 초대되어 이동시장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 후 시장과 주민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진행됐는데, 젊은 청장년층이 대부분의 참석자로 이뤄진 만큼 보건분야(소아과 부족 문제 등) 보육분야(보육 정책 지원 강화 등) 교통분야(버스 배차 간격 및 시설 개선 등) 여러 분야에 많은 질의가 이어졌다. 적성면 마지3리 파주행복마을의 경우 2011년 준공된 육군파주관사로서 최근 군부대 축소 및 젊은 군인 가족의 잦은 타 지역 전출 문제 등 지역 사회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김경일 시장은 적성면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기 위해선 젊은 군인을 비롯한 청장년층의 정주 여건 개선이 가장 우선일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군부대가 상생하고 함께 존속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 시 큰 그늘을 제공하고 특별한 행사 분위기를 만들어 준 260년 느티나무는 2311월 경기-파주-55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손성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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