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슬레이트 철거 희망 가구 2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실시된 2024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신청세대 모집을 통해 주택 58동 비주택 42동, 지붕개량 18동을 선정된 바 있으나 잔여 예산이 발생한 만큼 희망 가구 추가 모집에 나선 것이다.
파주시는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접수된 가구는 9월부터 신속하게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슬레이트 지붕재 또는 벽체를 사용한 건축물에 대해 슬레이트 해체·처리를 원하는 가구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 1동당 최대 700만 원, 축사나 창고 등 비주택에 대해서는 최대 540만 원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6월 14일까지로 잔여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주는 건축물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슬레이트에는 석면이 함유되어 있어 노후화되면 석면 가루가 공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라며 “슬레이트 지붕 철거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