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아람누리도서관은 오는 4월 ‘하루키 작가 덕후라면 한번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강연형 프로그램이 아닌 시민과 작가가 함께 이색 체험을 해보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예술 체험형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덕후로 잘 알려진 이지수 작가가 진행한다. 하루키의 작품을 원서 그대로 읽으려고 일본어를 전공했으며 하루키의 책 번역을 의뢰받는 날까지 번역을 계속 해볼 것이라는 이 작가는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수필 번역을 시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아무튼, 하루키’, ‘읽는 사이’, ‘사랑하는 장면이 내게로 왔다’등을 펴냈다.
프로그램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일산호수공원 약 2.5km를 달려보기 ▲일주일동안 매일 써본 각자의 글을 공유하며‘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통해 하루키의 성실함 살펴보기와 같이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라이프 스타일인 달리기와 글쓰기를 따라해 보는 형태로 구성했다.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독서에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고양시민 30명을 대상으로 4월 16일, 4월 23일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아람누리도서관 강의실과 일산호수공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www.goyanglib.or.kr)에서 4월 2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신청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아람누리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담당자(031-8075-9041)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