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주의 탈피한 복지정책 제시가 최종 목표
고양특례시는 지난 해 공약사항으로 고양시정연구원과 함께 추진해왔던 ‘고양형 고령자생산지표’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이 달 고령자생산지표 분석과 적용방안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개발한 고령자생산지표에 기반하여 고령자 및 기업체 등 고령자 생산활동과 직접 연관되는 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지표를 구체화·고도화함으로써 고령자생산지표를 적용하는 정책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한다.
실태조사 연구는 생산지표 개발에 이어 고양시정연구원을 통해 3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형 고령자생산지표’는 고양특례시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고령자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생활 활동을 지원하고자 ‘고용’과 ‘역량 개발’에 초점을 두어 개발한 지표이다.
고용영역(29개)과 역량·교육 영역(17개) 총 46개로 구성된 이 생산지표는 고령자의 생산활동과 역량에 대한 현황·욕구·정책·사회문화적 특성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고령자의 현재 고용현황 등을 나타내는 결과지표와 결과의 선행요건이 되는 고령자의 욕구, 정책환경 및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배경지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고령자 생산활동의 양과 질적인 특성을 균형 있게 파악할 수 있다.
길영훈 노인복지과장은“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고령자 생산 활동중심의 세밀하고 체계적인 지표는 고령자에 대한 패러다임을 기존의 의존적인 이미지에서 적극적이고 독립적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실태조사와 분석을 통해 지표를 구체화·고도화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고령자의 생산 활동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여 고양형 고령자 생산지표가 효율적인 복지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고령자생산지표 개발에 대한 자세한 연구보고서는 고양시정연구원 누리집(www.goya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