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어린이 안보체험관 운영 예정...주민친화 공간 변모 노력
고양특례시는 지난 8일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무력시위 등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안전을 위해 관내 민방위 정부지원주민대피소(소재지 일산서구 송산로174번길 13-59, 규모 299.07㎡, 수용인원 209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해빙기 대비 대피시설의 외관이상 유무, 발전기 등 내부 장치의 상태 등을 확인하고 내구연한이 경과한 필수물품의 교체를 완료했다.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을 계기로 유사 시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피 목적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2013년 건설된 해당 대피소는 대피시설 기준에 의거 콘크리트 두께 50㎝이상과 복토 60㎝를 기준으로 지어져 포격 및 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돼있다.
내부적으로는 제습기와 냉·난방기를 상시 가동하여 항시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방독면과 체류를 위한 침구류까지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 시 일시체류(1~2일)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시는 평시에 해당시설의 활용을 위해 다각적인 주민의견을 수렴을 통해 시민안보체험과 연계한 ‘어린이 안보체험관 운영(가칭)’사업을 계획하고 경기도의 ‘2024년 주민대피시설 평시활용 활성화 지원사업’에 응모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면 안보체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원석 제1부시장은 “상시 점검으로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하여 대피소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며“조만간 평시에도 주민의 친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모하여 대피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