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3월부터 일반팩, 멸균팩 등 종이팩을 종량제봉투(10L)로 교환해 주는 ‘종이팩 교환사업’을 실시한다.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 원료로 재활용하면 고급 화장지나 미용 화장지로 재탄생할 수 있지만 홍보와 인식 부족 등으로 폐지와 혼합 배출 사례가 많아 다른 포장재에 비해 회수·재활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파주시는 재활용률과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종이팩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우유팩, 주스팩 등을 깨끗하게 씻은 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종이팩 1kg 기준으로 종량제봉투(10L) 2장으로 교환해 준다. 종이팩 1kg은 200㎖ 기준 100개, 500㎖ 기준 55개, 900㎖·1,000㎖ 기준 35개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폐자원 재활용은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이 올바르게 분리배출되어 자원 순환 참여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767명의 시민들이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을 통해 화장지 5,043개를 교환한 바 있다.
손성숙기자